개회사를 하는 강관석 지부장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 지부(KSEA SVC, 지부장 강관석)에서는 지난 5월 27일,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KSEA Silicon Valley 2023 Seminar Series로 대학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청소년들과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 150여명에게 리더십 세미나와 멘토- 멘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하였다.  

 리더십 세미나는 세 명의 강사들이 자신들의 전공과 연계하여 청소년들에게 주는 인생의 교훈을 담아 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 강사로 나온 박승민 박사는 "Engineering Precision Health" 라는 주제로 새롭게 부상하는 의료 개념인 '정밀 건강'을 소개하였다. '정밀 건강'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하며, 이는 주로 개인의 장기 감시를 통해 질병의 예방 및 조기 탐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출생 전에도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기에, 가족력과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한 위험 평가가 제공되며, 이 평가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형 감시 도구를 제공하게 된다. 이 기술들은 식별 가능한, 착용 가능한, 스마트 홈 및 생체 표식과 영상 진단 등을 포괄하며,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통합 건강 포털에 입력되어, 개인의 건강 패턴을 예측 모델링 및 디지털 트윈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정밀 건강'을 구현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저렴하고, 반복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박사팀이 개발한 스마트 화장실은 정밀건강의 게이트웨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세미나 강사 박지은 박사 (Caroline Park, MD. PhD)는 “Bridging Medicine and Science: Understanding the Biology of Aging from a Geriatrician’s Point of View” 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있는 고령화 인구에 대비하여 인간의 노화과정 및 건강한 노년을 맞기위한 방법, 그리고 노화방지 및 노화의 역전에 관한 최신 연구동향을 전반적으로 요약 및 소개하였다. 또한 자리에 참석한 여러 학생들을 위한 도움말로 ”1. Find your purpose in life (or a problem you’d like to solve for the greater good of society). 2. Identify mentors who can help you along the way, 3. It is ok to fail (life is long, and without failing you will not learn to succeed), and 4. Remember to thank your family” 라는 몇가지 인생에관한 조언으로 강연을 마쳤다.  

세번째  강연의  최정유 박사는 “The road less traveled by”로 강연을 하였고 9살 아들이 체스를 통하여 느끼고 배운점을 인생과 연결하여 의미 있는 강의를 하였다. 갈림길(divergence) 과 주도권(authority) 싸움에서 항상 현명한 판단과 결정이 중요하며, 좋은 기회를 잡아야 하며 행운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부모와 상의 하여 학생들은 더 나은 길을 찾아서, 비록 사회와 타인의 부정적 견해가 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택하라고 했다. 끝으로 Robert Frost의 ‘The road bot taken’ 시를 나눠주고 같이 읊으기도 했다.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강의를 마친 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은 한인 과학자들과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졌다.  

만찬을 겸한 친교시간에는 강사들과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강관석 지부장을 따라 스탠포드 대학교 캠퍼스투어로 마무리 하였다.  

강관석 지부장은 "연구자들은 현실 문제 해결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려하고, 청소년들은 리더쉽 과 봉사를 실천하면서 세상을 보다 좋게 만들고 있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았다. 많은 한인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제공해 주기 위하여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 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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